[Ranking] 한국 역대 영화 관객수 순위 feat. 천만 관객 영화

▲ 오늘은, 한국의 역대 영화 관객수 순위를 알아보려고 해요!

 

저는 흥행의 기준을 '천만관객'으로 설정하여, 그에 따른 순위를 한번 매겨보았습니다.

 

▲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은 위해, 먼저 2003부터 2020년까지 집계된 '천만관객 영화' 27편을 표를 통해 보여드릴게요!


또한,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한국영화'는 추가적인 해설을 덧붙이겠습니다. 물론, 감상의 즐거움을 위해, 대략적인 줄거리만 소개할 뿐, 스포는 없습니다!

 

어느덧, 코로나19가 발생한지도 9개월이 넘었습니다. 모두들 성숙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시민답게! 집콕하며 명작영화를 즐겨주세요!

 

본 포스팅이, 영화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께 소소한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한국 역대 영화 관객수 순위 -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

(2020년 영진위 박스오피스 참조)

순위 제목 감독 연도 누적관객 수 천만 돌파속도
1 명량 김한민 2014년 17,615,437 12일
2 극한직업 이병헌 2019년 16,265,618 15일
3 신과함께-죄와 벌 김용화 2017년 14,411,502 16일
4 국제시장 윤제균 2014년 14,263,203 28일
5 어벤져스: 엔드게임 루소 형제 2019년 13,934,592 11일
6 겨울왕국 2 크리스 벅, 제니퍼 리 2019년 13,747,792 17일
7 베테랑 류승완 2015년 13,414,200 25일
8 아바타 제임스 카메론 2009년 13,338,863 38일
9 괴물 봉준호 2006년 13,019,740 21일
10 도둑들 최동훈 2012년 12,983,976 22일
11 7번방의 선물 이환경 2013년 12,811,435 32일
12 암살 최동훈 2015년 12,706,819 25일
13 알라딘 가이 리치 2019년 12,551,982 53일
14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2012년 12,324,002 38일
15 왕의 남자 이준익 2005년 12,302,831 66일
16 신과함께-인과 연 김용화 2018년 12,276,115 14일
17 택시운전사 장훈 2017년 12,189,355 19일
18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2004년 11,746,135 39일
19 부산행 연상호 2016년 11,567,341 19일
20 해운대 윤제균 2009년 11,453,338 34일
21 변호인 양우석 2013년 11,374,892 33일
22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루소 형제 2018년 11,212,710 19일
23 실미도 강우석 2003년 11,081,000 58일
24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조스 웨던 2015년 10,494,840 25일
25 기생충 봉준호 2019년 10,309,809 53일
26 인터스텔라 크리스토퍼 놀란 2014년 10,309,432 50일
27 겨울왕국 크리스 벅, 제니퍼 리 2014년 10,303,058 46일

출처: 대한민국 영진위 통합전산망

 

* 10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들을, 알아보기 쉽게, 100만 단위마다 색을 입혔습니다.


한국 박스오피스 기준, 1000만 관객 영화 중 한국영화는 19개, 외국영화는 8개입니다.

- 역시 국내시장에서는 국산영화가 강세를 보이네요.

 

☞ 그렇다면, 과연 관객들의 선택을 받은 '띵작' 한국영화는 무슨 내용일까요? 궁금하시다면, 아래에 서술된 대략적인 줄거리영화평론가의 의견을 참조해 주세요!


 1위. < 명량 - 2014 >

 

▲ Astralo's 한줄평:

이순신의 혼을 담다.

 

▲ 줄거리 및 개인의견:

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나라는 존망의 위기에 처하고, 백성들의 삶은 피폐해져 가기만 했다.

 

왜군이 무서운 속도로 북상하는 통에, 선조는 누명을 쓰고 파면당했던,이순신 장군(최민식)을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한다. 그러나, 그에게 남은 것은 단 12척의 배뿐이었다.

 

한편, 도요토미가 보낸 용병 구루지마(류승룡)는 330척의 대선단을 이끌고 조선 앞바다에 출몰한다. 대륙정발에 대한 야욕으로 조선을 침공한 그들과, 우리 선조들 사이에 충돌은 불가피한 일이었으리라. 영화는, 1597년 10월 26일 명량(울돌목)에서 벌어졌던 '명량대첩'에 대해 다룬다.

 

카메라는 1597년 치열했던 왜란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이순신의 전투들을 복기하고, 그의 지략과 고민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다만, 절절했던 최민식의 연기에 비해, 약한 플롯치열한 전투씬에 묻혀버린 캐릭터는 깊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관람 포인트:

必生則死 必死則生 (필생즉사 필사즉생) - 이순신, 『정유일기』 9월 15일

 

상술된 글귀는 오자병법의 '전장에서 장수의 마음가짐'에 대한 구절이다. 이순신 장군은 역사적인 명량해전 전날, 여러 장수를 모아두고 저 구절을 직접 언급했다고 한다. 남은 12척의 배로나마, 결사의 항쟁을 하겠다는 그의 의지 표명이었으리라.

 

이순신 장군이 어떤 의도로, 어떤 심정으로 결사항쟁을 선언하였던 것인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영화 '명량'의 백미이자, 관람 포인트.

 

 2위. < 극한직업 - 2019 >

 

▲ Astralo's 한줄평:

지금까지 이런 '마약수사'는 없었다!

 

▲ 줄거리 및 개인의견:

불철주야 달리고 구르지만 실적은 바닥, 급기야 '마약반'은 해체 위기를 맞는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팀의 맏형 고 반장(류승룡)은, 국제 범죄조직의 '국내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하고
장 형사(이하늬), 마 형사(진선규), 영호(이동휘), 재훈(공명)까지 4명의 팀원들과 함께 잠복 수사에 나선다.

 

마약반은 24시간 감시를 위해 범죄조직의 아지트 앞 '치킨집'을 인수해 위장 창업을 하게 되고,
뜻밖의 절대미각을 지닌 마 형사의 숨은 재능으로, 치킨집은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다.
수사는 뒷전, 치킨장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 마약반에, 어느 날 절호의 기회가 찾아오는데…

범인을 잡을 것인가, 닭을 잡을 것인가!

 

▲ 관람 포인트:

코미디 외길만을 걸어온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희곡적으로 과장되었지만, 맛깔나는 대사탄탄한 시나리오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 많은 관객들이 "코미디 하나는 확실하다"라고 평하는 등 호평일색이었던 영화다. 또한, 이미 검증된 주연 5인방은 물론, 조연들의 열연까지 빛난던 영화로 기억한다.

 

한국 영화 특유의 '신파극'에 지치신다면, 편안한 금요일 밤, 팝콘하나 잡고, 주저 없이 리모컨도 잡으시라!

 

 3위. < 신과함께 - 죄와벌 >

 

▲ Astralo's 한줄평:

저승세계, 그곳에서 느끼는 따뜻한 온정과 인간미

 

▲ 줄거리 및 개인의견:

불교에서는, 중생이  큰 죄를 짓게 되면, 지옥으로 끌려간다고 한다. 불교에서 지옥은, <불설예수시왕생칠경>에 따라 10대 지옥으로 나뉜다. 펄펄 끓는 팔열지옥, 몸이 얼어터지는 팔한지옥, 혀를 뽑아버리는 발설지옥까지, 듣기만 해도 무시무시하다.

 

영화의 주인공은 '김자홍', 그는 화마에 맞서는 소방관이다. 오늘, 그는 불타는 건물에서 한 소녀를 구하고 그만 순직하고 만다. 자신의 죽음을 부정하는 그의 앞에 나타난 자들은, 저승사자 해원맥(주지훈)이덕춘(김향기).

 

"김자홍 씨께선, 오늘 예정대로 무사히 사망하셨습니다."

 

불교 탱화에 나타난, '팔열지옥도'

그들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거쳐야만 한다고 한다.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무사히 통과한 망자만이, 환생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

 

인간이 죽음의 순간에 이르면, 자신이 아둥바둥 살아왔던 삶과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고 한다. 처음에는 '죽음'을 거부하던 김자홍도, 저승에서 강림차사(하정우)를 만나 살인지옥과 나태지옥을 거치며, 점차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본다.

 

정의로운 망자 김자홍은 과연, 모든 지옥을 무사히 통과하고, 다시 환생할 수 있을까?

 

▲ 관람 포인트:

 2006년 독자만화대상 신인작가상을 수상한 '주호민' 만화가의 탄탄한 원작과 , 검증된 배우들의 열연이 시나리오에 안정감을 더한다. 다소 낯설 수 있는 '사후세계'를 다뤘음에도, 불교에 익숙한 한국인의 정서를 잘 파악했다. 다만, 익숙하다는 것은 전형적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영화의 플롯은 전형적인 '한국형 신파극'을 벗어나지 못했다.

 

박평식 평론가는, 이 영화를 " 액션과 청승의 중국화 "라고 평했다.

 

그럼에도, 나는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가 보다. 신파극에 울어주고 싶진 않지만, 당신도 어느새 울고 있을 것이다. 나 같은 평론가도 있었다!

 

이주현 평론가는, 이 영화를 "교통정리는 아쉽지만 어쨌든 너도 울고 나도 울고"라고 평했다.

 

지루한 신파극인지, 공감되는 슬픔인지는, 직접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

 

 4위. < 국제시장 >

 

▲ Astralo's 한줄평:

그때, 그 시절, 부모님들의 이야기

 

▲ 줄거리 및 개인의견:

개인적으로, 한국의 근·현대사에는 2가지 큰 아픔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첫 번째는 '망국의 설움'이요, 둘째는 '동족상잔의 비극'이다. 불과, 70년 전 우리는 동포에게 서로의 총구를 겨눴다. 국제시장의 이야기는, 그때부터 시작된다.

 

엄마, 아빠, 세 명의 동생들과 함경남도 흥남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던 소년 윤덕수(황정민). 갑작스런 전쟁으로, 흥남은 중공군에게 완전히 포위되고, 그의 가족은 미군을 철수시킬 배가 있는 '흥남부두'에 마지막 희망을 건다.

 

1950년 12월, 그 해 겨울은 참으로 추웠다.

'제발 우리 국민들을 구해달라'는 미10군단 통역관 현봉학 씨의 간절한 애원에 미10군단장 알몬드 소장은 무기를 버리고, 피난민들을 태운다. 그러나, 모두가 살려고 발버둥 치는 아비규환의 도가니 속에서, 덕수는 아버지와 생이별을 하고 만다.

 

배는 피난지인 부산에 도착했지만, 소년가장이 된 덕수는 먹고 살길이 막막하다. 부산 '국제시장'에서 고모가 '꽃분이네'라는 잡화점을 운영한다지만, 그들도 사정이 여의치는 않다. 거리로 나가 구걸을 하고, 구두를 닦고, 그는 닥치는 대로 일을 한다.

 

그로부터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나고, 그는 어느덧 정정한 청년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공부에 매진하던 동생이 서울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러나 그에게는 '등록금'은커녕 동전 한 푼이 없다. 동생을 먹여 살리기 위해, 그는 '파독광부'에 지원한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온 덕수는 해양대에 합격하고, 어렸을 적부터 꿈꾸던 '선장'이 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는 여동생 끝순이와 어머니가 혼수문제로 다투는 소리를 듣게 된다. 평생을 가족만을 위해 살아왔던 그는,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전장으로 향한다.

 

감독은 말한다. "가장 평범한 아버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과연, 덕수의 인생은 평범한 것일까? 격변의 시대,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자.


▲ 관람 포인트:

영화는 6.25전쟁, 파독광부, 베트남 파병, 이산가족 상봉 등 한국역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들을 재조명하고, 잊혀진 우리의 기억들을 환기시킨다. 미시사적 관점에서, 격동의 소용돌이 속에 내던져진 이야기를 바라보는, 감독의 단호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이 이 영화의 포인트.

 

또한, 주연 황정민의 열연명품조연의 콜라보는 영화에 재미를 더한다. 다만, 영화는 '공감'에 의존한 전형적인 신파극의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덕후인 나에게는, 소시민의 관점에서 조명한 독특한 시각만으로도 합격점!

 

참고로, 박평식 평론가는 이 영화를, '구슬픈 젓가락 장단'이라 평했다.

 

한국의 현대사를 재밌게 알아보고 싶다면, 부모님이 살아왔던 시대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국제시장'을 추천한다!

 

 7위. < 베테랑 >

 

▲ Astralo's 한줄평:

한국사회의 뿌리 깊은 폐단, '갑질'에 관하여

 

▲ 줄거리 및 개인의견:

겁 없고, 못 잡는 것 없고, 봐주는 것 없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

 

행동파 형사 서도철’(황정민),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오달수), 위장 전문 홍일점 ‘미스봉’(장윤주), 육체파 ‘왕형사’(오대환), 막내 ‘윤형사’(김시후)로 이루어진 그의 팀은, 항상 가'족'같은 팀분위기를 자랑한다.

 

한편, 오랫동안 쫓던 밀수범죄를 해결한 후, 이제 좀 발 뻗고 자나 했더니, 서도철은 신진그룹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만나게 된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의 조태오와, 언제나 그의 곁을 지키는 오른팔 ‘최상무’(유해진).

 

그러던 중, 신진물산 본사에서, 트럭기사가 추락사하는 의문의 사건이 발생한다. 현장에서 초동수사를 진행하던 형사는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종결하려 하고, 신진그룹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서도철은, 이 일이 신진물산의 기획실장인 조태호와 연관성이 있음을 직감하고, 본격적으로 사건을 파헤친다.

 

"베테랑 광역수사대 VS 유아독존 재벌 3세"

 

▲ 관람 포인트:

부당거래, 베를린 등 숱한 히트작을 쏟아낸, 류승완 감독의 야심작이다. 류승완 감독은 한국사회에 만연한 '갑질, 정경유착'과 같은 불편한 진실들을, 자연스럽고 능숙하게 술술 풀어낸다. 그가 그려낸 서사가 뻔할지라도, 어색하지 않은 것은, 그것이 우리 사회의 도처에 존재하는 차별과, 혐오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우리 시대는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이념으로 움직이고 또 작동한다. 그러나, 사람이 있고 이념이 있는 것이지, 이념이 있고 사람이 있지 않다. 류승완 감독은, 그것을 말하고 싶었던 게다.

 

본질을 꿰뚫는 류승완 감독의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더욱이 각박한 현실에서 통쾌함을 느끼고 싶다면, '베테랑'을 강추한다!

 

 11위. < 7번방의 선물 >

 

▲ Astralo's 한줄평:

예승이 세일러문 세일러문가방~

 

▲ 줄거리 및 개인의견:

997년 경기도 성남시, 6살 지능의 용구(류승룡)는 어린 딸 예승(갈소원)과 함께 살고 있다. 마트 주차요원인 용구는 예승을 위해 세일러문 가방을 사주려고 하지만, 마지막 가방이 팔리는 바람에 살 수 없게 된다.

 

마지막 가방을 사 갔던 경찰청장의 딸 지영은, 마트에서 일하는 용구를 발견하고, 세일러문 가방이 있는 곳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그렇게 용구가 지영을 따라가던 도중, 불의의 사고로 지영이 외상을 입고 쓰러지게 된다.

 

용구는, 지영을 되살리기 위해 흉부압박상지거상법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 현장을 목격한 최초 목격자는 용구를 강간범으로 오해한다.

 

현장에 정확한 물증도, CCTV도 없는 상황에서, 경찰은 '경찰청장의 딸'이 사망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에 대한 압박감을 느낀다. 그들은 결국,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장애인 용구에게 고의적으로 누명을 씌운다.

 

그리고는, 딸을 만나야 한다고 애원하는 용구를 교묘히 이용해, 범행의 일체를 시인하면 딸을 만나게 해준다고 설득한다. 결국 그는 '미성년자 약취 유인 강간 살해죄'라는 죄목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채 교도소에 수감된다.

 

교도소 사람들은, 처음에는 용구의 죄명을 듣고, 그를 경멸한다. 그러나 함께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용구의 딱한 사연과 진실을 깨닫게 되고, 그들은 용구를 돕기로 마음 먹는다.

 

과연, 용구는 교도소를 나가, 사랑하는 딸 예승이가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 관람 포인트:

흥행 보증수표 류승룡이, 이번에는 코미디 영화에 도전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보여주었던 '허균'의 임팩트가 너무 컸던 탓일까. 과연, 내가 아는 류승룡이 코미디에 어울릴지는 솔직히 의문이었다.

 

그런데, 영화 시작 5분 만에 나의 걱정은 완전히 기우였음을 깨달았다. 그는 6살짜리 지능의 '용구' 그 자체였다. 어쩌면, 그가 정말 어린시절로 돌아간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좋은 연기였다.

 

또, 아역 '갈소원' 양의 연기도 어린아이답지 않게 성숙했다. 그녀는, 이 영화를 통해 역대 최연소 대종상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나는, 솔직히 이 영화 보고 울었다. 그렇다, 나는 신파극 따위에 울어주는 울보다.

 

그래도, 할 말은 해야 하니, 이 영화의 단점을 단도직입적으로 꼬집자면,

 

▲ '한국형 신파극의 교과서'라고 불린다. 저예산, 코미디성 전개, 무리수 설정에, 동정심을 유발하는 주인공 학대까지, 모든 것이 역설적으로 완벽하다.

 

다만, 신파극임을 인정하고, 기분 좋게 속아준다면, 마음껏 웃고, 울 수 있는 영화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

 

큰 생각 없이, 걱정 없이, 웃고 울고 싶다면, 지금 바로 보시라! 참고로 Astralo는 재밌게 보았다.


이상으로, 한국의 역대 영화 관객수 순위를 알아보고, 추가로 가슴에 남았던, 몇몇 한국 영화들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저는, 또 즐겁고 재미있는 정보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코로나까지, 정말 힘들고 지치는 시기입니다.

 

다들 조금만 더 버텨보아요! 힘내라,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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