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상도동 무스비집, 맛있소면 - 찐라면/빽라면 솔직 후기!
- 골목식당, 맛집, 배달/골목식당
- 2020. 11. 16.
∴ 얼마 전, 제가 골목식당 상도동편에 출현했던 닭떡볶이집을 방문한 후 후기를 남겼습니다. 저의 솔직한 후기가 마음에 드셨던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더라고요.
∴ 그래서, 여러분들의 지지에 용기를 얻은 저는 골목식당 상도동편에 출연한 다른 집들도 방문해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저번에 방문했던 상도동 닭떡볶이집이 궁금하시다면?
[Astralo's 골목식당] - [골목식당] 상도동 닭떡볶이집, 오칠닭떡 솔직 리뷰!
∴ 제가 이번에 선택한 집은, 남사장님의 태도로 논란이 있었던 '상도동 무스비집'입니다. 이 집은 원래 국수를 팔던 집이었는데, 방송 전 무스비집으로 바뀌었다가, 지금은 골목식당 솔루션을 진행받아 라면집이 되었습니다.
∴ 솔루션이 끝난 지금은, 매운맛 빽라면과 순한맛 찐라면. 이렇게 딱 두가지 메뉴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 자, 지금부터 제가 직접 구매해서, 직접 경험해본 상도동 무스비집 찐라면/빽라면 솔직 후기를 들려 드릴게요!
★ 평소 방송에서 백종원 선생님께 곁눈질로 배운 대로, 나름 엄격하고 솔직하게 맛, 가격, 대기시간, 친절도, 위생을 중심으로 평가해 보았습니다. (별 5개 만점)
★ 이번 무스비집 방문기에서는, 논란이 있었던 '남사장님의 친절도'를 더욱 유심히 살폈습니다.
★ 'Astralo의 골목식당'은 철저히 내돈내먹 콘텐츠임을 알려드립니다.
★ 본 문서의 순서는 '식당정보 - 대기시간 - 라면 맛 - 먹는 법 - 가격 - 총평'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상도동 맛있소면(빽찐라면) 위치, 메뉴, 휴무일
상도동 '빽찐라면' 위치, 메뉴, 휴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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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찐라면 위치:
☞ 서울 동작구 상도로 295 빽찐라면
☞ 7호선 상도역 기준, 5번 출구와 가장 가깝습니다.
빽찐라면 메뉴:
☞ 찐라면, 빽라면 2가지 메뉴
빽찐라면 휴무일:
☞ 매일 11:30 ~ 20:00 (매주 수요일, 일요일 휴무)
2. 오픈시간인 11시 30분부터 대기 필수!
▲ 저는 찐라면과 빽라면을 맛보기 위해, 맛있소면에 3번이나 방문하였습니다. 1번은 저녁시간에 와서 재고가 없었고, 다른 한 번은 화요일에 방문했는데, 휴무일에 걸려서 돌아가야 했습니다.
▲ 마지막 3번째 방문 시에는, 오픈시간인 11시 30분에 맞춰 대기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무스비집 찐라면, 빽라면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하루 70그릇만 한정 판매하는 만큼, 오픈시간부터 대기하시는 건 필수인 듯합니다.
♠ 대기시간 평가: ★★(2개)
☞ 저는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했던 터라, 총 대기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길어야 20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일찍 도착하셔야 한정 판매되는 이 라면을 맛보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사장님 친절도 평가: ★★★(3개)
☞ 남사장님께서 직접 가게 밖으로 나오셔서 QR코드를 찍어주시고, 연신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확실히 솔루션 후에 사장님이 손님 접대에 능숙해지신 것 같습니다.
☞ 다만, 라면을 먹은 후 결제할 때, 방송에서 나왔던 남사장님 특유의 낮아진 말투(?)가 살짝 들려서, 별 하나는 뺐습니다. 나머지 부분의 접대는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3. 라면 맛 평가 / 찐라면
▲ 우선, 찐라면은 숙주와 마늘이 들어가 있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마늘은 생마늘을 사용하여 혹시 있을지 모르는 돼지 잡내를 완전히 잡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 마늘향을 뒤로하고, 라면에 다시 집중하면 숙주의 아삭함이 등장합니다. 역시 라면에 숙주를 넣는 건 국룰이지요. 숙주의 그 아삭한 식감이란! 다만, 살짝 풀이 죽은 숙주를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조금 아쉬우시겠습니다.
♠ 찐라면 맛 평가: ★★★★(4개)
☞ 제가 즐겨먹는 진라면 베이스에, 한국인이라면 사랑해 마지않는 생마늘의 콜라보. 플러스 아삭함이 살아있는 숙주까지. 이 정도라면이 4,000원이라면 저는 대찬성입니다. 또, 얼큰한 국물에 밥 말아드시기를 강추합니다.
♠ 위생 평가: ★★★★(4개)
☞ 가게 입구에 들어서면, 주방이 훤히 보이는 오픈형 주방입니다. 손님이 나갈 때마다 테이블을 닦으시고, QR코드 체크도 확실하게 하시는 등 위생에 있어서는 문제없어 보였습니다.
4. 라면 맛 평가 / 빽라면
▲ 처음 빽라면을 마주했을 때의 인상은 '스팸과 반숙이 들어간 매운맛 돈코츠 라멘'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매운맛 돈코츠 라멘이라니, "무슨 소리냐?" 하실 수도 있으시겠으나, 저는 빽라면 특유의 꾸덕함(?)이 돈코츠와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빽라면 답게, '맵다'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습니다. 아마도 계란 노른자의 담백한 맛과 스팸의 짭조름한 맛이 진라면의 맵기를 확 낮춘 듯합니다.
▲ 빽라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백종원 선생님께서 추천하신대로 계란 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국물에 휘저어 드시면 됩니다. 저는 계란의 담백함과 스팸의 짭짤함이 합쳐진 이 조화가 아주 좋았습니다.
♠ 빽라면 맛 평가: ★★★(3개)
☞ 찐라면이 숙주와 마늘로 한국인의 입맛을 저격했다면, 빽라면은 일식에 한식을 첨가한 느낌입니다. 라면의 매콤함과 계란의 담백함, 스팸의 짭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시, 밥 말아드시기를 강추합니다.
5. 밥 추가하고, 마늘은 풀고, 계란은 터트려라!
▲ 간단하게, 이 집 라면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라면에 밥 말아먹는 건 국룰인거 맞죠? 특히, 얼큰한 찐라면에 밥 말아먹는 건 정말 강추!!
▲ 또, 찐라면이 처음 나오면, 고명처럼 올려져 있는 생마늘을 설설 풀어주시고. 뺵라면이 나오면 반숙 계란을 살포시 터트려서 국물과 섞어주세요.
6. 찐라면/빽라면 가격 평가 (4,000원)
▲ 찐라면과 빽라면은 둘 다 동일하게 4,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장님들이 방송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가격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가격이 과하지는 않습니다.
▲ PC방에서 판매되는 라면이 보통 3,000원인 것을 고려한다면 감사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인간이란 욕망의 동물인지라, 3,500원 정도면 정말 자주 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 찐라면/빽라면 가격 평가: ★★★★(4개)
☞ 사실, 이 정도 가격이면 PC방에서 3,000원 주고 먹는 라면보다는 훨씬 더 혜자입니다. 빽라면만 하더라도 계란에다 스팸까지 들어가 있으니까요. 물론 PC방과 전문식당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웃기기는 합니다만, 들어가는 식재료를 고려했을 때, 가격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7. 기타 개선되어야 할 점!
▲ 코로나 시대에 맞게, 상도동 라면집도 아크릴판 가림막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크릴판이 전혀 고정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옆에 앉으신 분이 자꾸 아크릴판을 팔꿈치로 밀고 들어오셔서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이 부분은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8. 상도동 빽찐라면, 총평!
♠ 찐라면 맛 평가: ★★★★(4개)
♠ 빽라면 맛 평가: ★★★(3개)
♠ 가격 평가: ★★★★(4개)
♠ 대기시간 평가: ★★(2개)
♠ 친절도 평가: ★★★(3개)
♠ 위생 평가: ★★★★(4개)
★ 종합 평점: ★★★(3점 - 동네 맛집!)
☞ 상도동 맛있소면(현 빽찐라면)은 상도동 주민에게 더없이 좋은 라면집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또, 상도역에 방문하셨을 때, 간단하면서도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집으로도 추천할만 합니다. 다만, 이 라면 맛을 보시기 위해서 40분 이상의 거리에서 찾아오시는 것은 비추입니다. 총평하자면, '동네 라면 맛집' 정도로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상도동 맛있소면(현 빽찐라면)에 대한 솔직 후기를 마칩니다. 앞으로도, 제가 즐겨보는 골목식당에 나온 식당들을 종종 방문해 보려고 합니다.
곧 또 다른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Astralo's 골목식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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